2009-10-27 09:18
대한항공, 베 하노이 화물기 노선 신설
B747-400F 화물기 27일 첫 취항
대한항공은 27일부터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지역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에 화물 노선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인천-하노이 화물노선은 주 2회 화·목요일 싱가포르를 경유해 운항되며, 복편인 하노이-인천 노선은 수·금요일 직항으로 운항된다. 항공기는 B747-400F 화물기가 투입된다. 인천발 노선은 오후 11시10분에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현지시각으로 이튿날 오전 9시에 하노이에 도착하며, 하노이발 인천행 노선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이 베트남에 화물노선을 개설하는 것은 호치민에 이어 두번째다. 하노이는 베트남 정부의 북부지역 개발 정책에 힘입어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캐논, 나이키, 도요타 등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한국기업도 이 지역에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섬유 공장 등을 신설했다.
대한항공은 베트남 남부 및 제 1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 지난 98년부터 정기 화물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이후 5년 연속 국제 항공화물 수송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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