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2 18:03
한신정평가는 대한해운의 기업신용등급과 제25회 무보증 전환사채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정평가는 높은 수준의 용선료와 운임약세 등에 따른 영업수익성 저하, 영업손실 및 대규모 선박투자 등에 따른 차입의존도 확대, 선박금융시장 위축에 따른 선박차입금 조달 어려움 등의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오랜 업력 등에 바탕을 둔 우수한 시장지위와 업계 상위의 운영효율성, 자사 선대 확충에 바탕을 둔 중장기적인 영업경쟁력 강화, 투자 스케줄의 장기 분산 및 조정 등을 바탕으로 한 선박투자 자금흐름 대응 전망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적했다.
용대선 사업부문의 회복 추이 및 지속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기용선 위주의 벌크선 조달과 대선 중심의 매출구조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벌크선 부문의 시황 급락으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대한해운은 벌크선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70%가 대선매출로 구성되는 등 시장 내 벌크선 수요, 용선료, 운임 수준 등에 수익성이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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