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7 09:14
서산 대산항이 국가관리 항만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13일 국토해양부를 방문한 유상곤 서산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산항을 국가관리 항만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 부산, 인천, 울산, 광양, 군산, 평택·당진항 등 주요 국가 무역항 6곳을 제외한 나머지 무역항과 연안항 관리를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에 시는 대산항이 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항만인데다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가 인접해 있고, 대산항을 배후지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과 미래혁신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국가항만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정부에 역설해 왔다.
대산항은 지난해 국내 28개 무역항 가운데 물동량 6위, 위험화물 처리량 3위를 기록했으며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22선석 규모의 사설부두와 잡화 2만t급 규모의 국가부두 1선석을 운영중이며,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주 5항차로 확대 취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산항이 국가항만으로 남게 되면 장기적으로 환황해권 시대 대중국 물류 허브향으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곤 시장은 국토해양부 방문에서 한-중(대산-석도)간 국제객화선 정기항로 개설과 2010년 대산항 건설사업비 112억 원 국비지원 및 대산항 전용진입도로 개설 용역비 20억 원 지원도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