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7-12 16:47
[ 감만·광양「컨」부두 전대사용료 산정체계 개선 합의 ]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측과 운영사들은 부산 감만부두 및 광양컨테이너부두
전대사용료 산정체계 개선에 합의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변상경 이사장은 공단과 부두운영사간에 이견을 보여
왔던 전대사용료 산정체계 개선과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
요하다고 판단, 지난 8월 4일 서울에서 운영 4개사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93년도 동 부두 공개경쟁입찰 당시의 상황이 달라진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광양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공단과 운영사 공동으로 한국해양대학교 부설
정책연구소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등에 용역을 의뢰하여 현 경제상황과 부
합되지 않는 전대사용료 산정방식을 운영사 의견을 최대한 참작하여 개선하
고 운영사에선 전대차 본 계약을 즉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선 한진해운, 현대상선, 조양상선, 대한통운, 이스
라엘 ZIM 라인, 홍콩의 OOCL등 국내외 대형 컨테이너 운송선사로 부터 민간
자본인 부두개발채권 2천억원을 매각해 민영화부두로 97년말 준공했으나 작
년말 IMF시대를 맞아 국내 및 아시아지역의 경기침체에 따라 수출입 및 환
적화물의 급격한 감소등으로 98년초 운영개시가 지연돼 왔다. 따라서 정부
에선 각종 시설사용료 감면조치등을 통해 부산항 감만부두가 지난 4월부터
개장됐고 광양항이 7월 중순부터 개장되게 됐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민간운영회사에선 건국 50년만에 맞는 최대의 경제위기
인 IMF체제에 따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전대사용료 감면을 요구했으나
공단에선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전대사용료조건을 변경할 수 없다하여 공단
과 운영사간에 수차 협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대차 본 계약을 체결하
지 못하고 가계약상태에서 운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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