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2 17:18
노무라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한 낙관론이 너무 성급하다며 기존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노무라는 11일자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데이터는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조선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무라는 "다른 산업들은 경기가 살아나면서 곧바로 수혜를 볼 수 있지만, 조선업종은 신규주문이 재개되기 전까지 소화돼야할 선주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더 걸리고 주문 취소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고 수주가 지연되면서 경쟁은 더 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역외로부터의 수주에 대한 낙관론은 부풀려진 측면이 있고 지속적이진 않을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주가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무라는 한진중공업(097230)만 `매수`의견을 제시하면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STX조선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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