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컨터미널 이달부터 통합 운영

평택당진항 컨테이너부두가 본격적으로 통합운영된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인 동부두 5~8번 선석의 운영시설이 지난달 모두 완공돼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이 1일부터 통합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PCTC는 지난 2007년 12월 한진해운 컨소시엄과 신주 인수방식으로 동명의 통합법인을 설립한 뒤 지난해 10월 부두시설에 이번에 게이트 등 운영시설을 완공했다.

컨테이너 장치장(CY) 블록 증설 등 상부시설을 재배치해 컨테이너 장치능력을 확충, 4선석 1터미널의 통합운영 체제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당초 컨테이너부두를 내항 동부두 4개 선석을 개발해 2개 선석 1터미널체제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형선박 접안 문제와 하역생산성 저하 등 단일선석 체제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7~8번 선석 운영사 선정 전 운영사간 통합운영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평택청 관계자는 “컨테이너터미널의 선석, 게이트, 하역장비 등 운영·지원시설을 통합·운영해 대형선박의 접안 등 항만운영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주요항만의 컨테이너터미널은 최소 4개 선석 이상의 터미널 운영이 보편화되는 추세로, 최근 부산항도 컨테이너 터미널의 통합운영이 추진되고 있다.<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