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4 18:41
현대상선(hmm21.com)이 연간 매출 8조 30억원, 영업이익 5,876억원, 당기순이익 7,036억원을 달성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가지 모두 역대 최고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현대상선의 이번 실적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매출은 5조 919억원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42억원에 비해 87%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773억원에 비해 무려 297% 급증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더욱이 현대상선의 이번 실적은 환율 변동에 따른 경영실적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보다 정확하고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경제 위기로 컨테이너선 부문과 벌크선 부문의 시황이 동반 악화돼 대부분의 해운선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현대상선은 불황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주는 유조선, LNG선 그리고 전용선 부문이 전체 매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강점은 리스크관리 체계이다. 특히 2008년과 같이 고유가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비용 고효율 체제를 사전에 확립해 놓은 것과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과열된 벌크선 부문에 보수적 투자를 한 것이 이번 사상최대의 수익을 올리는데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