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21 17:34
올들어 물량 정체에다 수출입의 불균형으로 컨테이너 수급난을 심하게 겪고
있는 한중항로가 지난 3월들어서부터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나
간 수출컨테이너화물량은 모두 3만2천4백25TEU로 전월에 비해 17.2%가 신장
했다. 수입컨테이너물동량도 지난 3월에는 3만2천4백6TEU로 전월보다 무려
57.8%가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물량과 수입물량이 균형을 이
루면서 컨테이너수급난이 완화돼 가고 있는 것이 다행이다.
수출화물의 경우 중국적선사들이 8천7백56TEU를 취급해 27%의 가장 높은 적
위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한국적선사 A그룹으로 6천8백83TEU를 실어날랐으
며 한중합작선사는 6천5백62TEU를 기록했다. 한중합작선사는 6천5백62TEU로
적취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적선사 B그룹이 6천1백78TEU, 제3
국적선사는 4천46TEU를 기록했다.
항만별 수출물량 취급현황을 보면 상해항이 9천2백48TEU, 신강항이 6천8백2
7TEU, 대련항이 3천7백46TEU, 퀸다오항이 5천9백92TEU, 위해항이 8백13TEU,
난징항이 2백3TEU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3월 선사그룹별 수입화물 취급현황을 보면 한국적선사 B그룹이 9
천 5백9TEU로 가장 높은 적위율을 기록했고, 중국적선사는 8천3백5TEU로 2
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3국적선사가 5천3백46TEU, 한중합작선사가 4천8백52
TEU, 그리고 한국적선사 A그룹이 4천3백93TEU를 기록했다. 항만별 수입화물
취급현항을 보면 상해항이 9천8백34TEU, 신강항이 5천4백44TEU, 대련항이
3천5백10TEU, 퀸다오항이 4천2백32TEU, 위해항이 4백TEU, 난징항이 81TEU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2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구소련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물동량
은 모두 2만7천4백34TEU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만77TEU로 나타났다.
한편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은 결의한 운임회복을 제대로 지켜나가고 있어 운
임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저 20피트 컨테이너당 3백50달러, 40피트당
6백50달러의 운임을 준수키로 했던 선사간의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이
다.
한러항로의 경우는 항로 개방화와 함께 신규 투입을 고려중인 회사들이 늘
고 있어 앞으로 가장 주목되는 항로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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