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1 11:05

3월들어 중국항만 컨처리량 회복세 뚜렷

지난 1분기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올초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주요항만의 컨테이너처리량이 3월들어 급속한 회복세를 보여 1분기 처리량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 보면 상하이항은 1분기 컨테이너 처리량이 660만TEU로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1~2월 대비 3.9%포인트 향상됐다.

인근지역의 닝보-저우산항은 251만TEU를 처리해 20.7% 증가해 칭다오항을 앞섰으며 북부지역의 롄위강항은 지난해 53.8%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1분기에도 전년동기보다 61.3% 늘어난 63만TEU를 처리했다.

한편 주강삼각주 항만들의 컨테이너처리량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전항은 대외교역 물동량의 증가에 힘입어 492만TEU를 처리해 8.5% 증가했으며 이는 1~2월 증가폭보다 3%포인트 제고된 실적이다.

특히 광저우항은 지속적인 고성장을 유지해 전년동기대비 43% 신장한 263만TEU를 처리함으로써 중국 3위 항만의 지위를 확보했다.

환발해만 항만의 경우 칭다오항을 제외한 주요 항만들이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칭다오항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247만TEU를 처리했으나 경쟁항만인 광저우항과 닝보항의 성장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

반면 톈진항은 22.0% 증가한 190만TEU를 처리했으며 다롄항의 처리량은 100만TEU를 초과해 전년동기대비 21.0%가 신장됐다.

특히 잉커우항은 동북 경제의 고성장에 따라 1분기 컨테이너 처리량이 47만TEU를 기록해 35.1%나 증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제성장 둔화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둔화 및 미국의 경기부진등이 겹쳐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처리량은 작년가 같은 고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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