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계열사인 C&중공업(대표 임갑표)이 28일 제1호선에 대한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갖고 본격적인 선박건조에 들어갔다.
C&중공업은 28일 목포 삽진공단내 제1조선소에서 블록탑재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용골거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용골거치식은 목재선박을 건조하던 시대에 선박의 바닥 중앙에서 선체를 버티는 장대한 골조역할을 하는 용골(龍骨:keel)에 특정인의 이름 첫 글자를 새겨 넣어 용골이 제대로 설치됐음을 인증하는 의식에서 유래한 전통으로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을 의미한다.
현대의 선박건조공법에선 미리 만든 선체블럭을 도크에 앉히는 공정을 말하며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됨을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C&중공업이 처음으로 수주받은 선주사인 그리스 타킷마린사의 비탈리 티쉬첸코(Vitaliy Tishenenco) 사이트매니저, C&그룹 임갑표 수석부회장 등 선주측과 C&중공업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1호선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했다.
C&그룹 관계자는“C&중공업이 신생조선소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 첫호선 인도 일정에 따라 선박건조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현재 수주잔량이 60여척에 이르는 등 2011년말까지의 일감이 거의 완료되어 있는바, 최상의 조건으로 선별수주에 나서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중공업은 현재 꾸준한 해외 수주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총 60척(약 32억불 규모)의 벌크선<47척(계약완료)+13척(옵션 및 LOI포함)>을 수주해 놓은 상태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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