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2 13:34
C&중공업, 조선사업 신조선 건조 본격화
4월말 첫 선박 용골거치식 예정
지난해 조선사업에 진출한 C&중공업이 오는 4월말 제1호선에 대한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갖는 등 신조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용골거치식은 선체 부품에 해당하는 블록을 도크에 안치하는 선체조립의 첫번째 공정으로 실제 선박건조공정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C&중공업은 전남 목포시 삽진단지내에 15만㎡ 규모의 중형 조선소를 건립중에 있으며 올 연말에 8만1천톤급 벌크선 제1호선을 그리스 선사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C&중공업은 초기 인도 선박 8척에 대한 RG(Refund Guarantee, 선수금 환급보증)발급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9천만불 규모의 RG보증을 승인받은 상태다. 이로써 C&중공업은 2009년 인도분까지의 RG발급을 확보해 선박 건조자금 흐름에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중공업은 지난 3월중 선박 2척에 대한 스틸컷팅식을 진행해 총 4척의 선박에 대한 스틸컷팅식을 완료한 상태다.
C&중공업측은 2008년 생산예정 선박의 후판을 이미 확보(약 5척분)했으며 2010년까지 인도예정인 선박을 포함한 메인엔진(40여척분)도 확보한 상태이므로 차후 선박건조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C&중공업 관계자는“지난 2007년 당사가 주력으로 하는 8만1천톤급 벌크선의 선가가 40% 가까이 급상승했고, 수주한 선박들 대부분이 선가 급상승 이후 계약된 선박으로 최근 원자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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