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5 19:15

국내 항만시설 우수상태 5%에 그쳐

94.5% 보수 필요
우리나라의 항만시설 중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해양부가 한나라당 홍문표의원에 제출한 ‘전국 항만의 안정성 검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검사대상 126개 항만의 부두 중 우수등급인 A를 받은 부두는 7개소로 전체의 5.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등급별 평가는 ▲A등급은 최상의 상태 ▲B등급은 내구성 증진을 위한 보수 필요상태 ▲C등급은 주요부재의 광범위한 결함 발생, 내구성 및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 보강이 필요한 상태 ▲D등급은 긴급 보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의 결정이 필요한 상태 등이다.

자료에 따르면 B등급은 전체의 86개소로 68.2%, C등급은 31개소로 24.4%를 차지했으며, 위험등급인 D등급은 2개소로 1.59%를 차지했다.

해양부의 지방청 관할 기준으로 보면, 평택청이 A등급이 3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최하위인 D등급 2개소는 인천청에 모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청의 D등급을 받은 곳은 인천항의 싸이로부두와 용기포항의 여객부두로 나타났다.

A등급을 받은 7개소는 인천항의 카페리부두, 마산항의 5부두, 울산항의 9부두, 대산항의 잡화부두, 평택청의 목재부두 3~4번 선석과 철재부두 4번 선석 등이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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