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8 16:07
소형 컨테이너선 용선시장 계속 상승세
VLCC, 선복과잉으로 하락 추세
건화물선시장은 멈춤없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시장의 경우 호주 및 브라질로부터의 철광석 수출량이 급증함에 따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례없는 호황세 지속은 현물운임의 상승요인도 있으나 기간용선료의 강세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파나막스시장은 물동량 증가와 함께 운임선물시장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핸디시장은 태평양항로에서 기간용선 시장의 강세가 지속됐으며 현물시장 거래는 거의 없었다. 핸디시장은 전세계 수역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유조선시장은 VLCC 및 수에즈막스 시장의 경우 선복과잉으로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다.
VLCC시장은 주요 선적지의 성약실적 및 대기선박 척수가 전주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함에 따라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연중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중동/극동향 VLCC운임은 WS 52.5포인트로 6.3% 하락했으며 중동/유럽향 운임의 경우에도 5.6% 하락한 WS 42.5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에즈막스시장은 북해, 지중해 및 흑해수역에서 용선계약이 집중됨에 따라 수급약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소폭 회복했으며 이는 서아프리카 수역의 운임상승으로 이어졌다.
정기선시장의 경우 2소형 컨테이너 용선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컨테이너선 용선시장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 컨테이너선의 용선가가 계속 치솟고 있다.
독일과 덴마크 브로크들은 최근 컨테이너 용선시장은 소형선박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3년에 건조된 672TEU급 컨테이너선박의 1일 용선료가 9,300달러, 2004년 건조된 660TEU 선박은 10,200달러 수준이다. 특히 2,500~2,800TEU급 컨테이너선박 용선료는 지난 5월에 비해 30%가 상승한 2,020달러에 달하고 있다.
소형 컨테이너선박의 용선료 상승은 극동지역의 선복투입에 따른 구주지역의 선복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어 동북아 지역의 용선료 변화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박시장의 경우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발주계약 체결이 강세를 보였으나 신조선 가격은 몇주동안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조선 발주는 유조선 계약이 적었던 반면 건화물선과 컨테이너선박에 대한 계약이 주를 이뤘다. 또 이러한 신조선 발주는 한국과 중국조선소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에서 이스라엘의 글로벌선사인 ZIM을 포함해 독일의 Claus-Peter Offen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한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중고선시장의 경우 건화물선시장에서는 거래된 선박 13척중에 9척의 구매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Carol(1999년 건조, 7만5,608DWT)이 7,300만달러에 계약되는 등 총 4억1,60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유조선시장에서는 ETA가 United Dynamic(1990년 건조, 14만DWT)을 2,825만달러에 계약한 것을 포함해 모두 8척의 선박이 거래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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