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30 14:06
프랑스선사 CMA-CGM이 모로코 국영선사인 코마나브(COMANAV)에 대한 국제입찰에서 최종 인수사로 낙찰됐다.
모로코 정부는 지난 1월22일 코마나브의 민영화를 위한 국제입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CMA-CGM이 주축이 돼 구성된 컨소시엄이 이번 국제입찰에 참여, 스위스선사 MSC 등과 경합을 벌이다가 최종 입찰자로 선정됐다.
코마나브는 1946년에 설립됐으며 정기선 화물운송업, 여객업, 항만업 등 3개 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로코 리딩 선사다.
CMA-CGM의 이번 인수는 코마나브의 정기선 사업부와 훼리선 사업부, 항만 사업부 모두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MA-CGM측은 "코마나브 인수로 모로코지역 내 화물운송과 항만운영 서비스에서 우리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코마나브의 해상운송은 모로코와 지중해지역간 정기스케줄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훼리서비스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남부 등 유럽국가와 연결하는 5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항만사업은 이 선사가 최근 설립한 바 있는 자회사 소마포트(Somaport)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코마나브는 모로코 제2위 컨테이너 터미널인 탠저메드(Tanger Med)에 대한 지분도 20% 보유하고 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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