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5 15:20
현대상선이 머스크라인과 극동-인도간 서비스를 상호 스왑(맞교환)해 한국 기항서비스를 늘린다.
현대상선은 다음달초부터 인도-중국익스프레스(CIX)와 머스크라인의 한국-인도서비스인 FM3간 노선 스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CIX는 지난해 3월 현대상선과 흥아해운이 공동개설했으며 현대상선의 2174TEU급 자사선 현대브릿지호, 현대블라디보스토크, 현대프로그레스호와 흥아해운에서 용선한 1740TEU급 시알파(Sea Alfa)호등 총 4척이 운항중이다.
서비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홍콩-싱가포르-자와하랄네루(나바셰바)-피파바브-싱가포르-상하이 순이다.
이와 비교해 FM3는 머스크라인이 3604TEU급 5척을 투입해 다음달 4일부터 신설하는 노선으로 광양항과 부산항을 직기항하는 극동-중동 노선이다.
기항지는 광양-부산-하카다-홍콩-옌티엔-탄중펠레파스-나바셰바-포트카심-싱가포르-홍콩-광양 순이며, 네들로이드 오세아니아(Nedlloyd Oceania)호가 다음달 4일 광양항을 첫 출항하게 된다.
양 선사는 두 노선간에 선복 200TEU씩을 맞교환하게 된다. CIX는 4월2일 현대블라디보스토크의 상하이 출항, FM3는 같은달 3일 네들로이드 오세아니아호의 광양 출항부터 선복을 스왑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CIX 노선은 한국 기항이 없었는데 이번 머스크라인의 FM3 서비스와의 노선 스왑으로 한국발 기항 서비스를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번 머스크라인과의 선복스왑과 함께 CIX에 대한 흥아해운과의 공동운항은 이달말로 종료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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