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주요6개항 평균 13% 성장
말레이시아 최대항만인 포트클랑(포트켈랑)항이 지난해 633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22일 비즈니스타임즈에 따르면 포트클랑항은 지난해 서항(Westpots)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554만TEU)대비 14% 늘어난 633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항은 전년대비 26% 늘어난 367만TEU를 달성했고, 북항(Northport)은 1% 늘어나는데 그친 266만TEU를 기록했다.
포트클랑항의 2005년 실적 증가율이 4.9%에 그쳤던 점을 감안할 때, 작년 성장률은 매우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컨테이너항만 실적에선 지난해 700만TEU를 달성한 중국의 닝보-저우산항에 밀려 15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포트클랑항은 2005년 실적에선 칭다오항에 12위자리를 내준 바 있다.
닝보-저우산항은 지난해 7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벨기에 앤트워프항과 13위로 동률을 이뤘다.
한편 말레이시아 주요 6개 항만들이 작년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1160만9천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중펠레파스항(PTP)이 전년대비 14% 늘어난 477만TEU, 조호르(Johor)항이 5% 늘어난 88만1천TEU를 처리했다. 또 페낭항이 7% 늘어난 85만TEU, 빈툴루(Bintulu)항이 30% 증가한 19만2천TEU, 콴탄(Kuantan)항이 전년대비 5% 늘어난 12만5천TEU를 각각 달성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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