쉥커, 중국내 전년대비 20% 매출 신장
독일계 거대 물류기업 쉥커(Shenker)는 올해 중국 내 사업에서 211편의 항공운항을 기록하며 20%의 매출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고 지난 달 31일 발표했다.
쉥커는 올해 연간 50만TEU 이상의 중국발 유럽-미국향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쉥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국 내 종업원 수가 올해 3,000여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은 중국 전역에 걸쳐 20만 평방미터가 넘는 규모의 물류기지를 70개의 사무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성장세에 있는 기업은 굳이 인력을 감원할 필요가 없다. 다만 노무비 지출을 고려할 때, 그 기업은 자사의 시장점유율 제고에 주의를 아끼지 않아야 하며, 종업원들의 교육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임무를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이뤄 나가고 있다. 예컨대 젊은 중국 근로자들을 독일 본사에 파견해 교육하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내에서의 성장은 세계적 실적과 직결된다고 본다. 우리는 올해 범세계적으로 120만TEU이상의 화물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쉥커의 사업 중 절반은 아시아 관련 사업이며, 1/3은 중국 관련 사업” 이라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960년대 홍콩 사무소 설립을 통해 중국대륙에 첫발을 디딘 쉥커는, 한편 최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외국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물류센터를 개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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