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5 17:51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뭘 담았나
25일 부산항만공사(BPA)가 공개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은 낡고 오래된 북항 일대를 재개발을 통해 시민 친수공간과 세계 해상관광의 거점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BPA는 특히 재개발 지구의 60% 이상을 항만시설과 공원, 수로 등 공공시설을 조성하는데 할애해 공익성을 우선시하고, 바다 매립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또한 재개발 사업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2조원, 고용창출 효과는 12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 사업이 우리나라 제2도시 부산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사업규모와 개발 전략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대상지는 1~4부두 및 중앙부두 일대와 인근 공유수면 등 총 43만평이다.
이 가운데 육지는 14만5000평이며, 수로를 포함한 해안면적은 9만7000평, 매립면적은 18만9000평이다.
BPA는 이 사업 개발전략을 북항 일대를 동남권 관광벨트와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개발, 국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교통요충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두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는 해양문화, 휴식, 여가선용을 위한 친수공간을 최대한 제공하고, 선진 개발기법을 도입해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항만재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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