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5 14:12
함부르크수드.하파그로이드.심스라인과 공동운항
현대상선이 세계 유수의 선사들과 함께 호주 직기항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했다.
현대상선은 독일 함부르크 수드(Hamburg Sud), 하파그 로이드(Hapag-Lloyd), 중국 심스(SYMS)라인 등 3개 선사와 공동으로 아시아-호주간 항로(Asia Australia Service)를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홍콩-옌티엔-부산-상하이-닝보-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마닐라-홍콩을 주1회씩 정기적으로 기항하는 정요일 서비스로 오는 10월31일부산에서 첫 출항한다.
서비스는 2500 TEU급 선박 5척이 투입된다.
그동안 현대상선은 1,000 TEU의 소형선박을 투입해 함부르크 수드와 공동으로 상하이 환적을 통해 아시아-호주노선을 운영했으며, 이와 별도로 하파그 로이드와 심스라인의 또 다른 아시아-호주 노선에서 선복임차(슬롯차터)로 서비스해왔다.
신설 서비스는 4개 선사가 각각 운영하고 있던 이들 기존 항로를 통합한 것이다.
특히 기존의 아시아-호주간 항로에는 없었던 부산과 상하이, 닝보 등의 중국 주요 항만을 기항지로 추가함으로써 수송 물량 확대는 물론 주요 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기항지로 추가된 상하이 항은 컨테이너 처리량 기록을 매달 경신할 만큼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닝보 항 역시 전년 대비 30%를 웃도는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는 가장 유망한 항만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시아-구주, 아시아-미주 간 등 주요 항로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선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아시아-호주간 항로 확대 개설을 계기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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