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1 12:33
얼마 전 영국의 피앤오 포츠(P&O Ports)를 인수해 세계 3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업체로 올라선 두바이의 디피 월드(DP World)가 내년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MI에 따르면 디피 월드는 이 같은 상장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최근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슈아 캐피탈(Shuaa Capital)과 도이체 방크, 메릴린치, 그리고 두바이 이슬람 은행 등을 금융 부문 자문회사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디피 월드의 대변인인 최근 페어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상장하기 위해 그 동안 민영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밝히고, 자사의 경우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디피 월드는 이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어느 주식시장에 상장할지, 그리고 어느 정도 주식을 매각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장 계획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디피 월드가 두바이 국제 금융 거래소에 주식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드루리 쉬핑 컨설턴츠의 네일 데이비슨 연구실장은 디피 월드의 경우 영국의 피앤오 포츠를 인수한 이후 자산 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한편, 디피 월드는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고, 관리하는데 앞으로 3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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