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4 11:18
지난해 9월 중국 닝보항 베이룬 4단계 터미널 7번 선석 개발을 선언하였던 닝보항만그룹, COSCO Pacific, OOCL Terminal 및 SDIC Communications 등 당사자들이 6월 9일 마침내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KMI가 밝혔다.
합작계약의 투자규모는 9,700만 달러로 전해졌는데, 닝보항만그룹이 50%, COSCO Pacific과 OOCL Terminal이 각각 20%, 그리고 SDIC Communications가 나머지 1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베이룬 4단계 터미널 7번 선석은 올해 말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설규모는 안벽연장 310m, 안벽수심 15m, 연간 처리능력 40만 TEU이며, 15만 ㎡의 장치장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금번 합작에 참여한 4개 사들은 연간 처리능력 170만 TEU의 베이룬 5단계 터미널에 대한 공동투자에도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베이룬 4단계 터미널의 5번 및 6번 선석은 닝보항만그룹과 에버그린의 자회사인 이탈리아 마리띠마가 지분 50:50 합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닝보항은 작년 520만 TEU를 처리한 중국 제4위의 항만으로 최근 들어 급속한 성장세를 구현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처리 물동량 역시 작년 1분기 대비 38%가 증가한 140만TEU를 기록했다.
닝보항은 2010년 3억 6천만 톤의 화물을 처리, 세계 3위의 항만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2008년 상하이와 쑤저우를 연결하는 항저우 대교가 완성되면 많은 화물이 닝보항으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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