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4 09:19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항만이 수출입 화물 및 연안화물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40%에 육박하는 물동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블라디보스톡항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43.3% 증가한 1만 2,534 TEU의 물량을 처리했으며, 올해 1~4월 처리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2% 늘어난 4만 6,480 TEU를 기록했다.
블라디보스톡항의 물동량 증가는 연안화물 증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 기반 선사들의 1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연안화물은 지난해에 비해 2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입 화물 증가율은 4%에 그치고 있다.
수출입 화물 증가세 둔화는 TSR 운송료 급등으로 일부 TSR 화물이 해상운송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의 전통적인 연안무역항으로, 캄챠스키항(Kamchatsky) 등 결빙때문에 제한적인 항로 운영만 가능한 극동지역 북부 항만들은 이 항만을 거쳐 수출입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항은 현재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북부 항로(Northern Delivery)를 통한 연안화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스코사는 이달 초부터 페트로파블로스크(Petropavlovsk)~캄챠스키(Kamchatsky) 간 원목 수송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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