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2 17:52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의 통폐합(광역화)과 해양수산부 일부 기구 개편이 추진된다.
세계습지의 날 행사 등에 참석키 위해 2일 전남 순천시를 방문한 오거돈 장관은 "전세계적인 항만기능의 민영화.지방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항만관리체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항만기능중심으로 운영중인 지방해양수산청을 해양환경, 수산관리 등 해양 관리기능 중심으로 광역화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04년 1월 부산항만공사, 2005년 7월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하고 울산, 평택, 당진, 광양항에 항만공사 설립이 검토되고 있는 등 지방해양청의 항만관리 업무가 축소되거나 축소될 전망이 크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11개의 해양청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오 장관은 "해양청을 3-4개로 통폐합하는 내용의 지방청 광역화를 위한 실무적인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의견수렴과 보완작업을 거쳐 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와 함께 "해양청 통폐합과 관련해 해양부의 항만관련 부서의 통폐합 등 기구개편도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장관은 광양항 활성화와 관련, "부두건설과 물동량 확보를 포함한 활성화 방안을 계속 추진하고 역할분담 등을 통해 부산항과 상호보완적인 동반 발전 관계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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