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31 16:05
남아공 동부 항구도시인 더반과 리처드스베이에서 30일 철도.항만.운송 노조 조합원들이 파업을 벌여 하역 작업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철도.운송.항만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트랜스넷(TRANSNET)의 존 들루들루 대변인은 "더반의 경우 60%, 리처드스베이의 경우 50% 가량의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현지 통신 사파(SAPA)는 보도했다.
이와함께 더반 지역의 철도근로자들도 파업을 벌여 단지 30% 정도의 철도운송이 이뤄져 통근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트랜스넷의 조합원들이 가입한 4개 노동조합은 이날 더반이 포함된 콰줄루나탈주(州)와 내륙 지방인 프리스테이트주(州)에서 7천-1만5천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랜스넷은 경영 혁신을 위해 일부 계열회사를 민영화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임을 발표했으나 노조측은 경영진이 노조와의 협의에 미온적이라며 불만을 표출, 이날부터 2개 지방에서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전국 9개주에서 시간차를 두고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트랜스넷은 모두 8만5천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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