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5 17:51
대우조선해양이 생산성 증대를 위해 핀란드에 900t급 골리앗 크레인을 발주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대우조선은 도크 2기에 골리앗 크레인이 2대가 있다"면서 "하지만 넘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골리앗 크레인 1대를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이번에 크레인을 발주한 것은 육상건조 공법으로 선박을 짓는데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KCI 코네크레인스가 제작하는 이 크레인은 내년 11월에 대우조선에 인도될 예정으로 가격은 1천800만달러에 달하며, 조립과정의 일부는 대우조선소 자체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크레인은 800t 무게의 선박블록을 들어올리고 돌리는 게 가능하며, 높이는 100m, 폭은 148m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최근 공격 경영으로 크레인 뿐 아니라 해상 도크도 추가로 만들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넘치는 수주량에 맞추려면 불가피한 조치들이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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