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30 11:03
14차 TSR운송조정협의회(CCTST) 총회가 다음달 27일부터 양일간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복합운송협회와 한국철도공사(KORAIL)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서울총회는 러시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등 세계 22개국의 외국인 166명과 건교부, 해양부등 정부기관, 서울·부산·인천시청, 국회 건교위 소속 의원, KOTI, KMI등 국내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참석자중엔 러시아 푸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러시아철도공사 야쿠닌 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북한 철도당국자도 남북종단철도(TKR) 연결에 대한 논의를 위해 6~10명 정도 참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총회에선 사용주체인 복운업계와 무역업계가 장비부족, 보안할증료 등 TSR운영상의 문제점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 정부차원에선 TSR(시베리아횡단철도)과 TKR(남북종단철도)의 연결에 대한 사항이 논의된다. 철도공사는 이와 관련 북한 철도당국자의 회의 참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차총회의 서울개최는 지난 2003년 10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12차 총회에서 결정된 후 지난 5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바 있다.
CCTST는 지난 1993년 11월 철도 및 해운업체, 항구 등에 관한 모스크바 국제회의에서 설립돼 TSR 운영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매년 10~11월 TSR운영국 혹은 이용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총회는 전 회원에 대해 구속력을 가지는 등 TSR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복운협회와 철도공사가 정회원으로,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대아트란스, 그린로지스틱스, 서중물류, 유니코로지스틱스 등 5개사가 준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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