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8 09:34
그 동안 주춤한 양상을 보여왔던 미 서안항만의 수입물동량이 8월들어 급증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타코마항의 8월 수입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2% 증가한 가운데, 이 중 컨테이너 화물 증가율은 53.7%에 달했다.
또시애틀항의 8월 수입물동량도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화물증가율은 43.9%를 기록했다.
오클랜드항의 물동량도 8월 한달 15.1%, 1~8월간은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서안 항만들 가운데 특히 타코마항, 시애틀항, 오클랜드항 등 북부지역 항만들의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LA/LB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항만적체의 재발을 우려한 선사와 하주들이 기항지와 수송루트를 미 성나 북부 항만으로 변경할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롱비치항의 8월 수입물동량이 30만6,124TEU로 11.4% 증가했고 LA항의 물동량 증가율은 1%에 그쳤다.
올해 들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새로운 서비스 개설은 없었으나 선사들이 기존 서비스의 투입 선형을 늘리고 있어 항만물동량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한편 태평양해사위원회는 올해 미 서부항만의 수입물동량이 지난해 물동량 증가율 15%의 절반 가량인 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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