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4-19 11:40
[ Play Zone - Book - 97 한국중소기업 대전망 ]
21세기를 바로 앞에 둔 지금 우리나라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성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실업과 부도율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기저기 많은 경제문제
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가족이나 중소기
업들이 배려받지 못하고 있는 경제현실 속에서 중소기업 고유업종 해제품
목의 증가와 수입개방, 대기업들의 부도 여파는 중소기업들에게 설 땅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이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그리고 외국기업들과 직접 부딪히며 경쟁력의
우열을 다뤄야 한다. 비슷한 품질의 값싼 수입제품과도 힘겨루기를 해야
한다. 게다가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수준이 높아짐과 동시에 둔화되고 있
어 고객확보에 잠시도 게으를 틈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난관을 이겨내지 않으면 쓰러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뿌
리째 흔들리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존재는 과연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위기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만한 책이 나왔다. 바로 국은경제연구소에서 저술한 '97 한국 중
소기업 대전망'이라는 책이다.
국은경제연구소 중소기업연구실 연구원들이 6천여개 중소기업들의 경영자
문과 컨설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기간 심혈을 기울여 집
필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96년도 중소기업들의 상황과 동향에 대한 분
석, 그리고 97년도의 전망을 1백1개 업종별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96년을 마감한 후에 총체적이고 실질적인 분석과
평가를 기본으로 97년을 전망했다는 점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요즘
의 경영환경에서 수개월 전에 이미 96년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시급히 내
놓는 시중의 다른 전망서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던 것에 비해 중소기업 차원
의 산업연구기관이나 보고서가 미흡한 현실이고, 특정 부문이나 산업에 초
점이 맞춰졌던 기존의 관례에 비춰볼 때 중소기업 차원에서의 광범위한 어
프로치와 심층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중소기업들만을 위한 전망으로
서는 가히 독보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발로 씌여진 책이다. 각 중소기업 업종에 대한 각각의
전문연구원들이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직접 방문하고 경영자와 종업원들과
의 깊은 대화를 통해서 얻은 자료들을 기초로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현장의
소리가 전달되고 있다. 특히 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도구에 근거하여
97년도의 전망을 성장성과 수익성, 전략적 방향으로 구분하여 간결하면서
도 명쾌하게 제시한 점은 세심한 배려로 느껴진다.
1백1개 업종의 선별작업부터 실시하여 오랜기간의 조사와 분석을 통해 발
간한 이 책은 각 업종에 종사하는 실무자는 물론 정책입안자, 연구기관 그
리고 중소기업의 동향을 알고자 하는 독자,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
는 예비사업자들이나 사업의 다각화를 고려하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한언출판사 02)73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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