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9 11:28

<북미항로>대형하주와 SC체결 협상 들어가

유가할증료 4월부 인하 적용


북미 수출항로는 지난해와 같은 물량 폭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사 관계자들은 환율급락에 따른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 약화, 중소수출업체 물량의 감소에 따른 시황 약화를 지적하고 있기는 하지만 예상보다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섬유쿼터제 폐지이후 중국 제품의 대미 수출량이 폭증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섬유업계 수출물량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4월말까지 서비스 컨트랙트(SC)를 맺고 5월 1일부터 운임인상을 단행할 예정인 북미취항선사들은 대형 하주와의 계약 체결을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FOB조건의 대형 하주와 계약을 맺은 선사들은 느긋한 반면 중소하주 위주의 계약을 했던 선사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TSA선사들은 오는 5월 1일부터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으로 미서안은 285달러, 인랜드는 350달러, 미동안 ALL WATER는 430달러의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선사들 마다 해석이 다르게 나오고 있지만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다소 불투명한 전망을 시황 전망을 내놓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아 신규 선박들이 대거 투입되는 금년말부터 내년이후의 시황이 걱정된다.

한편 금년에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미서안 항만의 적체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노정될 가능성이 커 선사들은 미서안 항만 적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한편 북미취항선사들은 4월부터 유가할증료(BAF)를 인하해 20피트는 205달러, 40피트는 275달러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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