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2 13:41

목포신항만 제2 개항 선언

108년만에 처음 '컨'선 입항


국내 1호 민자항만으로 작년 11월 출범한 목포신항만이 목포항 개항 이래 첫 컨테이너선항로를 개설하는 등 제2개항을 선언했다.

목포신항만은 지난달 25일 천경해운의 500TEU급 천진호가 입항, 목포항 개항 108년만에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천진호는 대불국가산단에 있는 보워터한라제지가 일본 다카마쓰지역으로 수출하는 신문용지를 운송하게 된다.

보워터한라제지는 그간 목포~광주간 트럭킹운송, 광주~부산간은 철도운송을 거쳐 부산항에서 선적하는 다소 복잡한 운송방식으로 수출왔으나 목포신항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대불산단에서 목포까지 직접 내륙운송할 수 있게 돼 내륙운송비 부담과 운송기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목포신항만은 2월 현재까지 개장 5개월만에 자동차, 석재등 60만t 상당의 물량을 유치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석재전시물류타운이 운영을 시작하면 중국산 석재수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항만은 이달중 열리는 제5회 샤먼국제석재전시회에 전남도, 목포시, 국제석재전시물류타운(주)과 합동으로 참가해 중국 동남부와 미주, 유럽등 3~4차례 해외포트세일즈를가질 계획이다.

항만은 지난 2월말엔 거제도 삼성중공업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구조물 화물을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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