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7 12:55

미 서안항만, 지난해 수입컨테이너물량 12% 증가

미 서안항만의 지난해 수입 컨테이너물량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OC에 따르면 미 LA/LB항의 적체가 5개월이상 이어지고 내륙철도 물류가 1년여동안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미 서안항만들의 수입컨테이너물동량은 907만208TEU로 2003년에 비해 12.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서안항만에 기항하는 주요선사들과 해운전문분석가들은 금년에도 미 서안항만이 처리하는 아시아발 컨테이너물동량이 12%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늘어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미 서안항만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하고 철도 운송사들도 화차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태평양해사협회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미 서안 항만이 처리한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풀 컨테이너기준 1314만6802TEU로 2003년에 비해 8.9%가 증가했다.

미 서안 항만들의 수입 컨테이너물동량이 이같이 크게 증가한 것은 중국 및 홍콩과의 무역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Marine Exchange of SOUTHERN Califonia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00척이상의 선박이 LA/LB항에 기항하지 못하고 다른 항만으로 기항하는 사태를 빚었으나 LA/LB항은 지난해 서안항만으로 들어오는 수입물동량의 77%를 처리했다.

이같이 미국의 수입컨테이너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인 반면 지난해 미국의 아시아향 수출컨테이너 물동량은 미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로이즈리스트는 지난해 컨테이너선 용선시장의 활황이 지속되면서 파나막스급 선박이 크게 부족해짐에 따라 선사들이 아시아에서 미 동안으로 운항하는 All Water서비스를 점차 도입하고 있으나 미 서안항만과 동안항만들의 물동량 처리량은 크게 변동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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