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9 18:47
TSA선사, 내년 5월부 미서안 FEU당 285달러 인상
미동부항 직기항은 430달러 인상 계획
오는 2006년까지 항만적체로 인한 북미향 운임인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근착 로이즈 리스트에 따르면 항만적체로 인한 선박 가동률 저하로 앞으로 1~2년간은 미주향 물동량 증가율이 선복 공급을 앞지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6년까지 대량의 신조선박 투입이 예정돼 있지만 선사들은 당초 우려하던 것처럼 심각한 공급과잉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13개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시황 예측 설문에 따르면 선사들은 내년에도 최소한 11~12%의 운임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평양항로운임안정화협정(TSA)측 역시 선박 운항 및 화물처리, 장비, 내륙운송 등의 비용이 계속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또 TSA는 내년 5월부터 미국 서안 항만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해서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85달러, 내륙운송 및 북미대륙횡단 서비스에 대해서는 FEU당 350달러, 미국 동부항만 직기항 서비스에 대해선 FEU당 430달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6월 중순부터 부과하고 있는 FEU당 400달러의 성수기 할증을 11월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미국 동부항만 직기항 서비스에 대해선 내년 1월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만적체의 심화로 인한 선적스케줄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TSA선사들은 기항 항만수 및 체항시간 축소, 화물선적 조기마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선박가동률 저하로 인한 비용부담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로이즈리스트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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