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2 10:01
<북미항로>LA항 심한 적체로 선사들 대책 부심
선사들 적체 할증료 부과 신중히 검토
북미수출항로는 미 서안 LA항의 심각한 적체로 인해 취항선사나 하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LA항의 심한 적체로 인해 기항해야 할 선박들이 4~5일씩 외항에서 대기해야 함에 따라 적기 하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적선사를 비롯한 주요 취항선사들은 운송스케줄상의 차질을 막기위해 매우 분주하다. 한진해운은 5300TEU급 선박 등 초대형선을 시애틀과 타코마로 기항지를 돌려 서비스상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일부선사는 기항일을 토요일로 변경하고 아울러 타코마, 오클랜드로 일부 선박을 돌려 기항케 함으로써 LA항 적체로 인한 정시서비스의 애로를 최소화하고 있다.
LA항의 이같은 심각한 적체는 하역 정규직 인부의 절대적인 부족과 추가 고용인들의 미숙련도로 인한 생산성 저하 그리고 멈출줄 모르는 중국발 물량의 폭주가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미 내륙으로 이어지는 철도운송도 기관사의 부족과 시설부족등으로 제때 운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더욱 항만 적체를 부채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항선사들은 LA항의 적체현상이 내년 하반기까지 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적체현상으로 인한 물류비 보전을 위해 적체 할증료(Congestion Surcharge)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선사들은 고유가로 인해 미내륙 철도운송회사에 부가적으로 차지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져 선사들의 해상운송외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 결국 운임인상이나 부대요율 적용으로 커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달까지 받던 성수기 할증료는 만료됐고 11월에도 유가할증료는 10월과 같이 20피트 컨테이너당 205달러, 40피트 275달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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