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0 21:24
국내ㆍ국제선 여객수송 43위..화물 3∼5위권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송 실적은 세계 1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항공진흥협회가 발간한「2004 항공통계 국제편」에 따르면 ACI(국제공항협회) 가입 공항 중에서 인천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수송 실적(1천938만7천명)은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선과 국제선의 여객 실적을 합산한 전체 여객수송 실적은 43위를 기록, 2002년(40위)보다 순위가 약간 하락했으나 국내선 여객처리를 김포공항에 이관한 인천공항의 특성상 국제선만 비교할 경우 세계 10위로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화물수송 실적은 국제선이 181만4천톤으로 3위를 기록해 전년과 같은 순위를 지켰으며,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산한 수송 실적은 5위를 차지해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기타 공항의 수송실적 순위는 김포공항의 경우 여객 61위ㆍ화물 68위를, 제주공항은 여객 95위ㆍ화물 58위를, 김해공항은 여객수송 116위ㆍ화물수송 99위를 각각 기록했다.
운항횟수 순위는 인천공항 149위를 비롯해 김포 150위, 제주 259위, 김해 304위를 각각 기록해 우리나라의 주요 공항은 다른 국가의 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항횟수가 적으면서도 수송실적은 높아 대형 항공기 운항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공항별 순위는 여객의 경우 애틀랜타-시카고-히드로(런던) 공항 등의 순이었으며, 화물 분야는 멤피스-첵랍콕-나리타 공항 순으로 처리 실적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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