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10 15:16

[ 복합주선업체 ]

올 한해 복합주선업체들은 지난해 8월에 일구어낸 협회일원화로 일단은 보
다 성숙된 구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고 보여진다.
협회의 통합으로 한솥밥을 먹기 시작해 처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새설계
를 세우는 만큼 해야할 일도 많고 산재한 문제도 많다. 결국 실마리를 풀
듯 하나하나 해결해 나아가야할 일들이다.
먼저 업계현안 사업으로 해상항로(각 항로 운임협정/동맹 등)의 부당행위
에 대해 강력히 대처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에 논쟁이 되어 아직 해결
을 보지못한 한일항로의 한근협 「공동배선협의회」운영에 대해서는 국내
포워더들의 활로를 위해서라도 해당항로와 해당선사에 대해서는강력 대응
해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외국포워더와의 공조추진도 모색중에 있다.
수입항공화물 인도절차에도 개선할 여지가 아직많다.
수입화물신고시 AWB사본제출에 따른 문제점 해소 방안에 대해 대책을 강구
해야할 것이고, 항공와 관우회, 창고설영주, 은행 등에 협조를 얻어 D/O발
행 추진도 계획으로 잡고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과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수출입화물전산화
의 하나인 EDI 시행에 관한 것들이다. 올 4월 1일 실행예정으로 있는 수출
화물전산화와 적화목록전산화(CAMIS), 98년 1월 실행예정인 수입보세화물
전산화와 관련된 EID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수집하여 그 개선방안을 강구하
고, 정보통신업체인 KL-Net, KT-Net 등의 지원시스템 현황과 수준을 분석
하여 업체자체의 대응방안도 마련되어져야 하겠고, 이를 위해 관세청과도
업무협의를 비롯해 실무상의 제반상황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빈번한 운송관련 클레임사고에 대해서는 클레임에 관한 법률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중에 있다. 운송 관련 회원사들의 클레임에 관한 법
률상담창구의 운영 방침이나 개설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협회법률고문을 초
청하는 형식으로 분기당 1∼3회 실시를 검토중에 있다.
CASS(항공운임정산제) 공동담보와 관련해서는 그 강제성여부에 대한 자료
를 수집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제소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또 지
속적으로 CASS에 관한 문제점을 파악해 가면서 문제점을 널리 알려 보다
효율적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개선안을 강구해 갈 방침이다.
다음으로는 현행제도 개선사업에 관련한 것이다.
현행 제도의 불합리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을 위해 관련부처와 계속해서 협
의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조사연구사업으로는 복운주선업의 수입안정화를
위한 방안의 연구 및 제도화 추진을 위해 용역별 제수수료에 대한 원가 및
적정가격의 산정 추진과 제수수료 징수방안의 제도화, 전문 연구기관에 용
역의뢰도 검토할 것이다.
협회통합이라는 큰 산을 넘어온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 올 한해의 계획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산재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할일은 태산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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