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0 19:20
철도청은 궤도연대가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승객이용에 큰 불편이 없는 경인선 열차(596회 운행)를 일부 조정, 54개 열차를 서울지하철 파업으로 열차 운행횟수가 많이 줄어드는 구간에 투입키로 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지하청량리-병점)에 20개 열차, 과천.안산선(오이도-과천-당고개)에 11개 열차, 일산선(대화-수서)에 23개 열차 등이다.
이에 따라 평상시 하루 913회 운행되는 이들 노선에서는 서울지하철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열차 운행이 880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 관계자는 "수도권전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 실시간으로 수송상황을 점검하고 차량 고장이나 시설물 장애 등으로 인한 열차 지연이 없도록 안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