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2 09:25
무선주파수를 이용한 전자테그(RFID)가 유통물류분야에서는 이르면 오는 2006년께 상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테스코 안희만 이사는 29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RFID.EPC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산자부가 실시한 1단계 시범사업 결과 RFID는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확인됐다'며 "2-3차 시범사업을 거쳐 2006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란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태그나 레이블,카드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자동인식하는 첨단 사물인식기술로 EPC는 RFID 태그용 코드체계를 말한다.
삼성테스코는 최근 3개월간 화장지 및 커피믹스 박스에 RFID 테그를 부착, 물류센터 및 점포에서의 자동 입출고, 실시간 재고이동 현황 파악 등을 테스트해 왔다.
또 RFID 부착 박스의 입출고 프로세스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행한 CJ GLS의 민병규 상무는 "시범사업을 통해 추정한 결과 약 10%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민 상무는 "향후 무검수 창고관리 시스템 및 GPS와 연계한 화물추적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RFID를 핵심물류역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RFID 확산을 위해 'RFID 산업활성화지원센터' 구축과 유비쿼터스전자물류시스템 개발사업에 향후 5년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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