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8 10:18
수출화물 전년대비 20.1%나 늘어
지난해 한-중간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 집계자료에 따르면, 한-중간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1998년 73만TEU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121만TEU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77만9,603TEU로 전년도의 159만2,760TEU에 비해 11.7%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컨테이너화물은 78만6,955TEU로 전년도의 65만5,073TEU에 비해 20.1% 증가했으며, 수입컨테이너화물은 99만2,648TEU로 전년도에 비해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중항로의 중국 항만별 수출입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 증감현황을 보면, 대 중국 수출의 경우△상해항이 19만776TEU로 전년도의 13만2,312TEU에 비해 44.2%가 늘었으며, 이어 △징강 17만432TEU로 전년대비 23.2% △대련 8만6,202TEU로 10.9% △닝보 8만4,689TEU로 7.6% △기타항만 12만9,780TEU로 29.1% 등이 각각 증가했으나, △청도항은 12만5,027TEU로 전년도에 비해 1.9%가 감소했다.
또한 대 중국 입컨테이너화물의 경우는 △상해항이 17만6,899TEU로 전년도의 15만5,479TEU에 비해 13.8.2%가 늘었으며, 이어 △청도 20만9,064TEU로 2.2% △대련 12만9,764TEU로 2.0% △기타항만 16만9,318TEU로 43.7% 등이 각각 증가한 반면, △징강 22만4,728TEU로 전년대비 3.1% △닝보 8만2,875TEU로 17.8% 등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중간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항로의 운임수준은 여전히 바닥세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동항로 운임하락으로 이 항로에 취항중인 선사들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최저운임제를 도입, 시행하는 등 운임회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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