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3 15:56

<인터뷰> 동남아 해운 한정태 이사

-올해 영업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올해의 국내 화물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용선료 및 유가의 과다한 인상으로 인해, 근해항로는 지난해부터 강력히 시행하고 있는 운임회복 정책이 성공 되어야만 선박회사의 기본적인 채산성이 유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근해 선사의 어려운 현실은 잘 압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전략이 있다면 ?

“먼저 항로의 다변화와 선대 개편 및 원가 절감이 급선무입니다.
동남아 해운은 작년부터 계속 원양 항로를 모색하여 왔으며, 장기적으로는 근해에서 벗어나 원양 항로로의 진출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한일항로에서 내실을 기하고 항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운임회복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작년 11월에 1차 운임회복을 시행하여 지난 3월 15일 2차, 오는 9월 15일 3차로 운임회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근해 항로는 운임이 계속 내려 갔으며, 한 번도 운임 인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선사에서는 공동 운항, SPACE CHARTER를 통하여 계속 원가를 절감하여 화주들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해 왔으나 현재 유가 인상과 용선료 인상 등으로 선사로서는 운임 회복 이외에는 더 이상의 여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당면한 운임 회복은 화주업체에 급박한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3차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1차 운임회복과 마찬가지로 2차 또한 성공적일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화주들에게 운임 인상이 아닌 최소한의 운임 회복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운임이 회복된다면 화주에 대한 서비스는 어떤 방향으로 개선이 되는지요?

“화주의 이용 편의를 위하여 적기 DELIVERY와 전산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해운은 지속적으로, 화주 정보 제공을 위한 웹 서비스와 선박 스케쥴 준수, 양질의 전산 서비스 제공 등의 개선에 노력해 왔으며, 뿐만 아니라 부두로부터 화주 공장의 적기 육상 운송 써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항구에서 항구까지의 해상운송 써비스는 매우 많은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차후는 육상운송 써비스의 개선이 절실할 것입니다.”

-부산항의 발전 방향과 부산 항만 공사의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부산항의 재래부두는 그 비효율성이 최고조에 달해 사회적으로 매우 큰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물류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세관에서조차 장기 체화 화물의 공매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또한 하선장소 반입 기간도 5일에서 3일로 단축하여 위반시 각 선사에 500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부과하는 등 강제적인 제도로서 해결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적으로 강제한다 하더라도 부산항의 재래부두 운영체계로는 3일 이내에 하선장소 반입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부산 항만 공사는 현 운영 체제의 개선 및 임항지역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스템적으로 현 재래부두의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고질적인 OD CY 문제 해결 및 양산 ICD의 활용 방안 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부산항의 개선으로 인근 국가 항만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며, 또한 화주 업체에 대한 써비스 개선으로 국가 물류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 항만 공사가 출범하였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

“부산 항만 공사는 설립의 당위성을 잘 인식해서 이용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잘 수렴하여야 하나, 아직 출범 초기라서 그런지 이용자의 불편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사, 화주 등 이용자에게 부산항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는데,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 환적 화물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매우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항만공사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 인지가 매우 중요하며 조속한 대책과 이용자에 대한 설명 홍보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단기적 경영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부산항을 살려내야만 부산 항만 공사가 성공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목소리를 잘 청취하고 편리하게 해줘야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초기에 부산 항만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도록 항만 위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부산 신항 및 상해의 신항만 개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성장 속도에 비추어 부산 신항이 결코 화물 소화에 넉넉하다고 볼 수 없으나, 중국의 항만 또한 성장하고 있음으로 부산, 요코하마, 대만의 항만들이 격심한 경쟁에 처해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업계와 관련 기관에서 머리를 맞대고 서비스를 개선하여 부산항 운영에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나간다면 부산항의 전망이 밝을 것입니다.”

■글ㆍ부산 하어육기자(ksgbo@thru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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