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9 13:40

해양수산부, 미래지향적 직제개편 단행

변화하는 해양수산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민원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말부터 추진해 온 해양수산부 직제개편 내용이 지난 17일 차관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2월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불법어업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본부에 ‘어업지도과’를 신설하고 부산에 있는 어업지도사무소를 동ㆍ서해로 분리해 목포에 서해어업지도사무소가 신설된다.
국립수산과학권의 연구기획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기획실과 연구관리과가 신설되며 인공어초 사업 등 수산자원조성 사업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수산자원관리조성센터도 설치된다. 또 연구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현행 종묘시험장을 10개의 전문연구센터체제로 바꾸게 된다.
민원인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양부 최일선 조직인 출장소와 수산기술관리소를 통합해 해양수산사무소로 개편하며 수입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강화를 위해 품질검사원 평택지원도 신설한다.
한편 분권과 자율의 원칙아래 부산청의 항만관리 운영기능이 부산항만공사로 이관됨에 따라 부산청의 인원을 일부 감축해 평택청에 보강하고 전시관람시설인 수산과학원과 등대박물관도 내년부터 민영화될 계획이다.
또 이번 직제에는 작년도에 확보한 어업지도선, 기술지도선 등 소요인력 43명도 반영돼 선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투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부산항만공사 설립, 민영화 등을 반영한 자체 구조조정으로는 총 21명의 인원이 감축되나 작년도에 확보한 소요정원 인력 43명이 반영돼 결과적으로 해양부 총 정원은 22명이 증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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