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싱가포르 항만공사 방문

동북아물류허브 위해선 우수항만공사 긴요

노무현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중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항만공사(PSA)를 시찰하고 터미널의 부두시설을 둘러보았다.
노대통령은 항만공사 시설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싱가포르가 동아시아 물류중심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된 데는 항만공사와 같은 우수한 기반시설의 역할이 긴요하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항만공사 시찰 후에 터미널 시설로 이동하여 한국 기업(한진해운, 현대상선)이 사용중인 부두시설을 시찰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당시 TERMINAL에 접안해 있던 한진해운 선박 HANJIN BASEL을 배경으로 PSA CEO인 Grace Fu씨와, PSA그룹 CEO Eddie Teh, PSA회장 Stephan Lee, 영부인 권양숙 여사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싱가포르 항만공사는 1964년 정부기관으로 설립돼 1997년 민영화됐으며, 현재 단일 운영체제하에 4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처리 물동량에 있어서 작년 한해만 16.8백만 TEU를 취급하여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총 직원수는 6,200 여명으로 해외 14개 항구의 건설, 관리, 운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세계 200개 노선을 운항하여 세계 124개국 600여개 항구에 연결되어 있다 .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각종 해상운송서비스, 전자상거래시스템 도입 등을 모색 하는 한편, 전세계에 항만시설 운영 및 건설 분야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