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4 20:31

<中/東/航/路>내달 1일부터 유류할증료 내려

10월 라마단기간 물량 다소 둔화전망

중동수출항로도 여전히 활황을 지속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화물연대파업, 태풍 매미영향으로 다소 위축됐기는 했지만 물량 증가세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담요, 레이진 등 주종상품을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선복과잉이 해소되고 있어 중동수출항로의 운임은 최근들어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달에 라마단기간이 있어 소비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고급 생필품들의 수입이 많아져 수출물량에는 크게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지역은 현재 성수기할증료를 부과할 정도로 오랜만에 맞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
중동수출항로의 물량 증가세는 중국화물이 주요인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시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아직 이라크에 선박이 기항할 수 없어 다소 답답한 심정이지만 쿠웨이트를 통해 내륙운송등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전이 종전되기는 했지만 이라크 항만내 사정상 선박들이 기항치 못해 쿠웨이트를 통해 이라크로 들어가는 내륙 루트를 바이어들이 활용할 계획을 갖고 일관운송 선하증권을 요구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동수출항로는 지난 8월 18일부터 성수기할증료를 20피트 컨테이너당 1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백달러씩 부과하고 있다.
한편 10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FAF)를 인하해 20피트 컨테이너는 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는 100달러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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