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8 18:13
IT품목 수출 약진에 따라
올 7월까지 수출총액 중 항공운송 비율이 30%를 차지, 과거 10년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협회가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7월중 운송수단별 수출은 선박을 이용한 해상운송이 70%, 항공운송이 30%를 차지해 지난 90년의 82%와 16%에 배해 항공운송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의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우리 주력 수출품목이 신속한 운송을 요하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첨단 IT제품으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현재 반도체는 총수출의 98%, 무선통신기기는 87%, 컴퓨터는 74% 가량을 항공화물로 수출하고 있다.
또 항공화물에 의한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622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홍콩(409억달러), 중국(408억달러), 일본(280억달러), 대만(210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중 중국으로의 항공화물 수출이 최근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 수출 호조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상화물의 경우 전통적인 주력수출품목인 자동차, 선박, 석유제품 및 철강제품 등 중화학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순으로 해상운송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구ㆍ공항별 수출은 부산항이 378억달러로 전체의 36.1%를 차지해 최대를 기록했고, 인천공항(311달러), 울산항(85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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