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9 18:02
극적타결 가능성도 기대
컨테이너업태교섭과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분야 협상이 일괄타결되지 않을 경우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화물연대의 최후통첩이 있은 가운데, 19일 2시 민노총 부산 사무실에서 컨테이너 운송 12개사ㆍBCT 업체와 화물연대간의 막바지 협상이 진행된다.
지난 18일에도 밤 9시까지 마라톤 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 못한 양측은 오늘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컨테이너 운송의 경우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운송료 인상분과 운송12개사가 제시한 양보안의 차이가 너무 커 그간 협상에 난항을 겪었으나 제2차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화물차파업은 절대 안된다는 사회분위기와 물류관계자들의 깊은 우려를 협상관계자들도 인식하고 있는 터라 협상 막바지에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운송업체측 관계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파업은 막아야하지만 양측 주장이 너무나 차이가 커 타결이 쉽지 않다”며 “운송업체들도 19일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 최대한의 접근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일 1만여명의 화물연대노조원들이 상경, 국회 앞에서 요구안 수용을 위한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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