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8 12:40
(부산=연합뉴스) 오는 20일로 전면 파업을 예고한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가 8일 부산에서 운송업체 대표들과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화물연대 대표 8명과 ㈜한진, ㈜대한통운, 천일정기화물㈜ 등 12개 주요 컨테이너운송업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운송료 인상폭 등 쟁점을 놓고 협상을 재개한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24일 협상이 결렬된 뒤 15일만이다.
16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와 운송업체는 운송료 인상폭에 대해 15%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협상 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협상은 19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이 기간에 양측은 3-4차례 테이블을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안방이나 다름없는 부산에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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