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4 18:11
(서울=연합뉴스) 대형 화주 및 운송업체들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마비 사태를 조금이라도 진정시키기 위해 연안 수송 등 대체 수송경로를 적극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대형 화주 및 운송업체 부서장들은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특별상황실 주최로 열린 `물류관련 간담회'에서 현재의 물류사태가 국가경제의 향방이 달린 주요 사안인 만큼 화주, 선사, 운송업체들이 적극 협조해 대체수송로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대체수송로 확보 및 물류마비 사태에 따른 자구책 마련을 위해 각 업체들은 긴밀한 연락을 통해 상호 정보교환 및 업무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또 이번 물류마비 사태가 발생하게 된 주요 원인이 과당경쟁 등 운송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물류산업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물류마비 상황이 2∼3일 이상 더 지속될 경우 생산차질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화물연대와의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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