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2 17:18
(울산=연합뉴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부산항을 이용, 수출하는 울산지역 기업체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지사에 따르면 T산업은 1일 800여t의 화섬제품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나 지난 9일부터 4일째 선적하지 못해 1일 20억원씩의 수출차질을 빚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생산제품을 실을 컨테이너와 사내 야적장이 모자라자 제품을 포대에 담은 뒤 회사 밖의 임시야적장에 보관하고 있어 제품 손상이 우려되고 있으며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감축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D유화도 폴리플로필렌과 고밀도 폴리에틸렌 등 1일 수출물량 300여t을 4일째 선적하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여 생산감축을 고려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인 H기업은 지난 9일부터 1일 50만달러어치의 수출물량을 선적하지 못하고 있다가 12일 오후 일부를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류마비가 계속되면 가동차질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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