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7 11:10

<상하이 물류 리포트> SOC시설 최우선 과제 추진(하)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3항(港) 2강(綱) 건설로 아.태지역 4대 중심으로 우뚝서자'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동북아를 넘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무역.금융.국제경제.물류의 4대중심으로 부상하려는 중국 상하이(上海)시는 `양산심수항(深水港), 푸둥(浦東)공항, 정보항(港)으로 표현되는 `3항'과 고속도로망과 철도교통망 등 `2강'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컨테이너 항만건설과 푸둥공항 확장공사의 조기 완공, 내륙지방과의 연결 철도및 도로건설 작업이 완공되면 부산.광양항, 인천공항은 경쟁이 버거운 위협적 상대를 코앞에 두게 된다.
특히 양산심해항 개발 이전에서 톈진(天津)이나 칭다오(靑島) 등 상하이 이북 지역 수출입 물량의 증가로 유럽.미주 직항로 개설에 따라 상하이 이북지역에서 발생하는 부산.광양항의 환적화물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하이와 부산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이런 우려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부산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945만3천 TEU로 이 가운데 환적화물이 41.1%인 388만8천 TEU를 차지해 세계 3위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상하이는 작년 한해동안 860만 TEU를 처리, 부산항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하지만 화물물량 증감률면에서 상하이는 35.8%로 16.9%에 머문 부산을 압도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상하이항은 85만9천500 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해 84만7천182 TEU에 그친 부산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상하이의 추월은 사실상 굳어진 현실임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중 절반에 가까운 물량은 환적화물이다. 지난해 부산항의 환적물량 388만 TEU 가운데 35.9%는 중국에서 온 물량이었다. 특히 상하이 이북지역과 상하이 배후지경에서 상하이를 거치지 않고 부산으로 오는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물량이 상하이를 거치지 않는 이유는 현재 처리시설이 있는 항구의 얕은 수심 때문이다. 컨테이너선이 접안하려면 12m이상의 깊은 수심이 유지돼야 하지만 현재 상하이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양자강의 토사로 인해 진입항로의 수심이 낮아 입출항 시간이 제한되고 선적량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또 상하이 배후지역인 장강삼각주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물동량이 급증, 상하이항에서 미처 다 처리 못하고 일부가 부산이나 일본의 고베항으로 환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제 부산이 `환적물량 따먹기'에 안주할 날도 멀지 않았다. 현재 18개 선석을 운용중인 상하이항은 2005년까지 6개 선석을, 이어 2011년까지는 인근 대소양산(大小洋山)을 개발, 56개 선석을 각각 추가하고 2020년 16개 선석을 또 확충 모두 90개 선석을 거느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성장하게 된다.
여기에 낮은 수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1월부터 대규모 준설공사를 진행해 2020년까지 5천 TEU급 대형컨테이너선의 통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상하이항 개혁작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부산으로 오던 환적 물량은 이제 상하이항이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하이항은 광활한 항만배후지가 확보돼있는데다 도로와 철도 등 육로 인프라도 완비하고 있고, 장강삼각주 지역에 수많은 다국적 기업이 포진해 있어 그야말로 국제적인 허브항으로는 `안성맞춤'의 입지를 갖고 있다.
특히 상하이시측은 양산항 이용 화물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양산항을 자유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간 화물이동시 세관의 불간섭은 물론 국내시장 이동 시에도 외국화물로 취급한다든지 양산항과 보세구 이동시 보세운송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물론 국제화물의 환적은 완전 자유화한다.
항만관리 방식도 `정부는 행정관리, 민간은 항구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민간기업도 항구투자가 가능하도록 시장경제 운영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상하이의 힘은 하늘 길에도 찾을 수 있다. 상하이는 푸둥공항(국제.국내선)과 홍챠오 공항(국내선)으로 1도시 3공항 시스템을 갖고 있다. 상하이시측은 특히 2010년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2004년까지 푸둥공항 제2활주로를 건설하고 2007년에는 제2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여객.화물량에서 경쟁도시인 홍콩과 싱가포르, 도쿄, 인천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 푸둥공항과 연계한 상하이항만의 경쟁력은 물류시너지 효과를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마디로 푸둥공항에 도착한 화물은 당일 해운으로, 양산항 도착 컨테이너는 당일 항공을 이용해 중국 내륙경제 핵심지역으로 수송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상하이시는 현재 상하이 항만및 공항 확충과 병행해 저장과 배송, 환적, 라벨링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물류센터 건설도 추진중이다. 동쪽으로는 푸둥IT(정보통신) 단지, 서쪽으로 자동차단지, 남쪽으로 화학공업단지, 북쪽으로 보산강철단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물류단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yama Trader 09/21 09/23 Sinokor
    Pos Yokohama 09/22 09/24 Sinokor
    Bal Star 09/24 09/27 Tai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