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8 17:50
한진해운, 이라크전 대비 비상대책반 설치 운영
중동지역 제휴선사와 비상대책 협의
한진해운은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1월부터 서울 여의도 본사와 부산운항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모든 선박 및 전세계 각지점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각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현재 비상대책반 반장은 기획전략팀장이 맡고 있으며 기획,물류 ,영업,운항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되어 있다.이라크전쟁이 발발하면 대책반 인원이 증강되어 24시간 비상체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선박 안전 운항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의 전쟁 상황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여 중동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안전지침을 시달하여 안전운항과 화물의 안전운항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해당선박과 24시간 통신체제를 유지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최우선의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지침을 하달했다.
한진해운은 사우디,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및 주변지역 기항 항로에는 사선투입 없이
유나이티드 아랍쉬핑(UASC) 등 선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어
사선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 만약 전쟁 발발시는 선박운항관련 항로별 비상운항 계획 수립하고 중동 지역 제휴선사와 비상대책을 협의하고 장기화시 일부 항 기항 중단 등의 조치가 예상된다.
그러나 해운 회사들은 이라크전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직접적인 피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에도 중동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과 벌크선은 모두 정상 운항했다.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시장 불안과 세계물동량 감소 등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클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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