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5 16:09
중형선 중심 상승세 이어져
올들어 컨테이너용선료가 7주 연속 상승세 보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는 2002년 11월 중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금년 들어 7주 연속 상승하는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2년 11월 13일 HR 669.4 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는 ‘Howe Robinson’사의 정기선 종합용선지수는 금년 1월 8일 HR 621.7 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2월 26일에는 HR 698.8 포인트로 7주만에 12.4% 상승했다.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금년 들어 이와 같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해운경기가 2001년 이후 하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주요 선사 및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가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그 동안 신조선 발주가 부진했던 1,000~2,000TEU급의 고속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2년 이후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동절기 일시적 침체를 제외하고는 이들 중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이들 선형의 중고선에 대한 용선수요까지 확대시킴으로써 금년 들어서는 신조선 및 중고선 선가가 동반하여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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